혈당이 70 mg/dL 아래로 내려갈 때를 흔히 저혈당으로 보는데 개인에 따라 저혈당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,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특히 당뇨병이 오래 되었거나 평소 혈당 조절을 잘 하지 않은 경우 신경 합병증으로 저혈당이 와도 별다른 증상이 생기지 않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.

저혈당에 따른 증상으로 허기지거나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.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며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. 혈당이 계속 내려가면 경련을 하거나 의식을 잃어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.

저혈당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.

  ▸ 당뇨병 치료제(먹는 약이나 주사약)를 많이 투여한 경우

  ▸ 평소보다 운동을 많이 했거나 빈속에 운동한 경우

  ▸ 과음했거나 빈속에 술을 마신 경우

  ▸ 설사나 구토가 심한 경우

 

저혈당이 생겼을 때 의식이 있으면 단순 당질 10~15g에 해당하는 음식(사이다, 콜라, 쥬스, 요구르트, 꿀물, 사탕, 과자 등)을 바로 먹도록 하고,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음식물을 억지로 입에 넣어주면 기도를 막아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 포도당 주사 등으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.